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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og

[여행log]대만 여행 2만보 - ① 더 게스트 하우스

by 벨크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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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고등학교 친구 네 명과 저까지 다섯 명이서 대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벌써 세 번째 해외여행이네요.

 

  운이 없게도 저는 이번 대만 여행 전날 A 독감에 걸렸습니다. 보험이안 되는 비싼 약을 먹으면 몇 시간 만에 독감은 낫는다고 해서, 무려 8만 원짜리 독감 약을 전날전날 먹었습니다. 정말 마술같이 열이 떨어지고 컨디션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렇게 겨우 갈 수 있게 된, 감기기운과 함께한 고난의 대만여행기 지금시작해 보겠습니다.


대만 여행 2만 보 - ① 더 게스트 하우스

 

타오위안 공항과 대만 여행 지원금, MRT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만은 이제 온라인으로 입국심사도 할 수 있고, 대만여행 지원금이라는 것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만 여행 지원금은 일종의 갓챠 같은 것인데요. 대만 여행 지원금을 신청하고 공항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해, 당첨이 되면 21만 원가량의 지원금을 받을 있습니다. 지원금은 호텔 지원 카드 또는 편의점에서 있는 e카드 중에 선택할 있습니다.

 

대만여행 지원금대만 여행지원금

 

  두근거리는 마음을 품고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당첨 여부를 확인했는데요. 결과는 아니나 다를까, 모두 꽝이었습니다.

 

  여행 지원금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항에서 바로 MRT 지하철카드를 바꾸러 갔습니다. MRT 우리나라로 치면 공항철도 같은 것인데요. 미리 예약 및 구매해 두면 공항철도 이용카드와 대만 지하철 이용권(시간권) 받을 있습니다. 그렇게 공항철도 이용권과 지하철 48시간권을 받아서 타이베이로 이동했습니다. MRT 캐리어도 쉽게 보관할 있고, 급행열차도 많이 운행하고 있어서, 약 40분 도 안 되는 시간에 편안하게 공항에서 타이베이로 이동할 있었습니다.

 

쉐라톤 호텔 - 더 게스트 하우스

 

  타이배이역 근처에 숙소에 짐을 풀고, 대만에서의 첫 번째 식사를 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대만에서의 첫 식사는 타이베이 쉐라톤 호텔에 있는 더 게스트 하우스라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더 게스트 하우스는 미슐랭 가이드에도 소개된 곳인데요. 아주 고급스러운 대만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다섯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인원으로 대만여행을 하고 있었기에.. 정말 다양한 메뉴들을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더 게스트 하우스 삭힌 계란더 게스트 하우스 새우 완두콩잘게 썬 백겹 콩 닭고기 기름을 곁들인 두부
내 기준 맛있었던 요리 사진 모음 우측 상단이 베스트였다.

 

  저는 특히 채 썬 두부를 닭고기 소스에 졸여 만든 요리와 삭힌 계란조림요리가 특히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요리와 중국 맥주와 전통주를 곁들여 먹었는데요. 전통주가 너무 향이 강해서 자신은 먹겠다고 말하는 종업원분과의 대화도, 음식도, 술도 좋았습니다.(솔직히 대만 맥주는 맛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디화제 거리

 

  저녁을 먹고, 일본 여행도 함께 했던 개구리군이 좋아하는 야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개구리군은 이 번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야시장, 야시장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무슨 야시장에 미친 사람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만에 도착한 날부터 야시장이랑 비슷한 디화제 거리로 이동을 했는데...

 

 

 

  아뿔싸, 저녁을 먹느라 시간을 너무 써서 그런지 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디화제거리는 칠흑 같은 어둠뿐이었습니다. 다행히 건장한 남자 다섯 명이 여기서 커피라도 마셔보자라는 생각에 어둠을 뚫고도 디화제 거리를 걸어보았는데요. 도무지 문을 가게가 없었습니다. 슬슬 위험해 보이기도 해서 결국포기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대만 여행에 첫째 날이 마무리 됐습니다.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 내렸을 때 이미 오후 네시가 넘어있던 상태라, 많은 것을 하지 못한 첫째 날이었는데요. 그만큼 여행에 대한 설렘은 최고조였던 날이었던 거 같습니다.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고난의 여행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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