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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og

[여행log]대만 여행 2만보 - ② 국립 중정 기념당

by 벨크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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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본격적인 고난의 대만 여행 시작입니다. 기본적으로 매일 2만 보정도를 걸었는데요. 날씨도 좋지 않아서 더욱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2일 차 대만여행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여행 log] 대만 여행 2만 보 - ② 국립 중정 기념당

 

유산동 우육면

 

  무난하게 첫째 날을 보내서 그런지 둘째 날에는 조금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개구리군과 함께 누구보다 일찍 눈을 뜬 저는 다른 친구들이 씻고 준비하는 동안 개구리군과 대만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산책을 해보면서 느낀 대만은 어딘가 일본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여행 전부터 대만이 일본이라는 나라를 무척 좋아하고, 대만의 거리들에서 일본 느낌이 많이 난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중화권의 나라에서 일본 느낌이 나니 참 신기했습니다.

 

일본 느낌이 나는 대만의 거리

 

  그렇게 정처 없이 타이배이 시내를 떠돌다가 아침으로 먹기로 한 유산동 우육면에 도착했습니다. 가게가 좁고, 웨이팅이 꽤 길었습니다. 다섯 명이 한 테이블에 앉기엔 무리라고 판단하고, 우선 먼저 도착한 개구리군과 제가 먼저 먹기로 했습니다.

 

유산동 우육면유산동 우육면유산동 우육면

 

  대표 메뉴는 일반 우육면과 양념 우육면이 있었습니다. 각각 하나씩 시켜서 조금씩 나눠 먹기로 했는데요. 양념 우육면이 조금 더 매콤한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를 일반 우육면이 조금 더 깔끔하고 맛있었던 거 같네요.

 

  특이한 점은 우육면의 면발인데요. 일반 국수나 칼국수 같은 면발을 상상했었는데, 훨씬 두껍고 쫄깃한 면이었습니다. 정말 맛있는 면이었습니다.

 

국립 중정 기념당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향한 곳은 국립 중정 기념당입니다. 언어를 알지 못해 정확하게 공부하진 못했지만, 중정 기념당은 대만의 민주주의를 기념하기 위한 곳이었습니다.

국립 중정 기념당

 

  중정 기념당의 가장 특별한 구경거리는 매 정시에 근위병 교대식을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맞춰서 구경을 가는 게 꽤 중요합니다. 저희는 조금 일찍 가서 중정 기념당 내부를 구경하고, 시간을 맞춰 교대식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같은 제식의 교대식을 구경했습니다. 멀리서 볼 땐 몰랐는데 눈앞을지 나가는 근위병의 얼굴들이 너무 앳되서 놀랐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도 군대를 21살에 갔었으니, 다들 앳되보여야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용캉제 거리 - 금계원 딤섬, 스무시 망고

 

  중정 기념당을 나와서 다시 타이배이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제가 어제부터 버블티 버블티 노래를 불렀던 터라 우선 버블티를 하나씩 들고 시내 놀이터 같은 곳에 잠깐 앉아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우육면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일정상 딤섬을 먹으러 가야 했습니다. 아침부터 계속 걸어 다녔던 터라 기분 좋게 딤섬을 먹으러 갔습니다.

 

금계원 딤섬금계원 딤섬금계원 딤섬

 

  용캉제 거리에 있는 금계원은 정말 오래된 딤섬집으로 보였습니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가성비 식당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많이 보였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종류별로 딤섬을 시켜서 먹어봤습니다. 샤오룽바오와 계란국이 특히 맛있더라고요.

 

스무시 망고

 

  딤섬을 먹고는 바로 망고빙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스무시 망고라는 프랜차이즈 망고빙수 가게였습니다. 대만 하면 망고빙수라고 개구리군이 여행 전부터 노래를 불렀는데, 정작 망고빙수보다는 딸기빙수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먹은 음식들이 몇몇 친구들에게는 향이 너무 강했는데, 빙수는 호불호 없이 모두 좋아했습니다.

 


  대만 여행의 둘째 날은 정말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서 두 번에 나눠서 포스팅을 해야겠네요. 정말 쉴 새 없이 걸어 다니고 쉴 새 없이 먹었던 둘째 날인 거 같습니다.

 

  그럼 다음번엔 남은 둘째 날의 이야기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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